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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인생의 무게 중심





인생의 무게 중심/유유


가벼운 쪽은 채우고

무거우면 더 버려야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거늘

비우지는 않고 자꾸 채우기만 하려는

욕망의 소용돌이

무게 중심이 흔들리면 인생도 무너진다


어렵기는 하지

아슬아슬 줄타기 외줄 걷는 인생길도 있으니

버림이 그 어찌 쉬운 일일까

하긴

본래 가진 것이 없기에 버릴 것도 없다고 하면서도

속살만 뒤룩뒤룩


그런데 어느 것을 보태고 어느 것을 줄여야 할까

알고도 이행이 어려운데

모르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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