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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선 긋기





선 긋기


인연을 가르기가

연필처럼 되던가


말로는 쉽다 해도

참으로 어려운 일


독한 맘

가슴 상처에

하늘조차 끌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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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예전엔 오름들이 대부분 민둥산이었다고 한다. 땔감으로 나무를 베어내고 가축을 방목함으로써 오름 전체가 풀밭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비바람에 조금 훼손되는 문제는 있었지만 먼 곳에서 볼 때는 그야말로 우아한 곡선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표현되는 장점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거의 모든 오름에 나무가 우거져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새별오름은 대보름 들불 축제를 해서 민둥산의 멋진 곡선이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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