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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생채기





생채기


아픔은 늘 있는 것

얼마큼 느끼는가


멍들고 피 흘리면

약으로 해결되련만


가슴의 깊숙한 상처

세월만이 의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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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일 년에 한두 차례 태풍은 제주도에 생채기를 남긴다. 밭에는 깊숙한 고랑을 내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도시는 건천을 범람시켜 자동차를 쓸어가곤 한다. 시설물에도 피해를 주어 늦게까지 그 흔적을 남기는 사례가 자주 눈에 뜨인다. 사진은 고산리 자구내포구에 있는 정자인데 시월 태풍 차바로 인해 지붕 일부가 뜯어져 날아가고 벤치가 쓰러져 파손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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