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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연꽃 피면





연꽃 피면


세상이 깨끗해지면

연꽃 사라질까 두려워


속세가 언제 어디서나

더럽길 바라는 건 아니련만


연잎의 물방울처럼

없으면서도 있을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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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연꽃이 핀 연못을 연화지라고 한다. 부여, 전주, 수원 등 여러 지자체가 연못에 연꽃을 심어 연화지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데 연화지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 곳은 김천이 유명하다. 제주도에도 애월읍 하가리에 연화못이 있다. 본래 용천수가 나오는 샘터였는데 수량이 많아 조선시대부터 식수, 농업용수, 말 먹이용과 빨래용 등으로 나뉜 큰 웅덩이가 사용되었다가 근래에 연꽃을 심어 관광지로 승화시켰다. 사진은 연화못 중앙에 설치된 정자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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