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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누구나 있으면서도

아무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그래서 산속에 들어가 도를 닦고

선방에서 화두를 잡으려 애쓰는데


아가들 울음 속에서

어느 누군가 보았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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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조천읍 신촌리 출생(1906년)의 조규훈 선생은 부친이 독립운동을 하다 실종되고 모친도 일찍 돌아가자 17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벌목사업과 방직공장을 경영해 성공했다고 한다. 그는 전 재산을 내놓아 해방 직후 귀국하지 못한 재일동포를 돕고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고향 발전에 이바지했는데 사망한 지 11년이 지난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되었다고 한다. 사진은 신촌 남생이못 옆에 있는 조규훈 선생 헌정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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