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밭 바라보기
화두를 잡아야 한다면
시작과 끝을 함께 먹어버린 공이 좋을 것
젊음은 늙음을 갖고 있다지만
우선 당장은 싱싱함이 좋다
보리밭 찾는 이유가
너무나 미끈한 세상에 싫증 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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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밭이나 논에는 정자를 세우지 않는다. 일하다 쉴 때는 그냥 논두렁 밭두렁에 앉아서 참도 먹고 잠시 쉬기도 한다. 참외나 수박밭에 있는 원두막은 성격이 좀 다르다. 작물을 지키기 위한 목적도 있고 여름철 낮잠 자기 위한다는 필요성이 있어 설치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가파도 보리밭 사이에 있는 정자 모습인데 관광객을 위한 눈요깃감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