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쉬었다 가자
급하면 먼저 가라
그러지 않아도 짧은 인생인데
어느 순간 보리 이삭 떨어지더라
서둘면 허망함만 더할 뿐
천천히 쉬었다 가자
푸르름이 있을 때 삶을 노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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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가파도는 지형이 편평하고 밋밋하여 볼거리나 특별한 즐길 거리도 없는 섬이어서 찾는 사람도 극히 드물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보리를 심어 관심을 받게 되고 청보리 축제까지 시행하게 되자 관광객이 몰려와 4월에서 5월 초까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던 낡은 도항선이 하루 1회 다니던 것도 이젠 제법 멋진 쾌속선으로 변해 수시로 운항하고 있다. 보리빵은 특산품이 되었고 미역 등 지역 생산물도 많이 팔려 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급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