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기다려야
마음은 언제나 앞서가는
그래서
시행착오란 말 있을까
기다리면
새잎은 나오는데
그래도 봄비는 재촉해댄다
왜
아니
일어나는가
기다리기 심심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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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4월 한 달은 나무들이 새잎을 다는 시기이다. 성질 급한 나무는 이파리 나오기 전에 꽃을 피우는가 하면 대추나무 같은 존재는 다른 나무들이 다 세상으로 나간 뒤에야 땅속에서 나온다고 한다. 4월 초에 새잎이 나던 4월 말에 눈을 뜨던 5월에는 대부분의 나무가 푸른 잎을 단다. 이런 모습은 생태숲이나 수목원 등지에서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 사진은 한라생태숲 정자 주변의 나무 새잎 나오는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