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을 자리
이 정도 살면 됐지
가없는 욕심이라니
앉으면 눕고 싶은 인간
차라리 의자 없애라
그래도 그럴 수 있나
피곤하면 쉬어야 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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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국어사전에 보면 정자에 대해 "경치가 좋은 곳에 놀거나 쉬기 위하여 지은 집. 벽이 없이 기둥과 지붕만 있다."라고 되어 있다. 바닥에 대한 말은 없다. 그렇지만 거의 모든 정자에는 마룻바닥이 되어 있고 퍼걸러에도 의자가 있다. 말 그대로 놀거나 쉬기 위해서는 앉을 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아주 드물게 '벽이 없이 기둥과 지붕만 있는' 정자가 있긴 있다. 사진 속의 정자가 그런 종류인데 김녕성세기해변 근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