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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문

미륵사지 석탑







미륵사지 석탑은 이미 해체된 상태에서

저 상자 속에서 복원중이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11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4.24m. 사각형의 다층석탑()이었으나, 서남 부분은 무너지고 북동쪽 6층까지만 남아 있다. 초층 탑신은 사면이 3칸씩이며, 그 중앙칸은 내부와 통하도록 사방에 문이 있고, 탑 안의 중앙에는 네모난 커다란 찰주()가 놓여 있다. 각 면에는 엔타시스 수법을 쓴 모난 기둥을 세웠고, 그 위에 평방()·창방()을 짰으며, 다시 두공양식()을 모방한 3단의 받침으로 옥개()를 받쳤다. 2층부터 탑신이 얕아지고 옥개석은 초층과 같은 수법으로 표현하였다.

이 석탑은 각 부분이 작은 석재로 구성되었으며, 그 가구() 수법도 목조건물을 모방하기 위해 석탑 이전에 목탑()을 먼저 세웠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보기이며, 한국 석탑양식의 기원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양식상으로 볼 때 현존하는 석탑 중에서 건립연대가 가장 오래되고 규모도 원래 7층석탑으로 추정한다면 20m 안팎의 거대한 탑이었을 것이다. 건립연대는 백제 말기의 무왕 때인 600∼640년으로 보는 견해가 가장 유력하며, 2009년 1월 해체수리 중 발견된 기해()년명 탑지를 통한 건립연대는 639년(무왕 39)이다. 일제강점기 때, 붕괴가 우려된다고 콘크리트를 발라놓아 훼손이 심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미륵사지 석탑 [彌勒寺址石塔]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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