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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유채꽃 산길




유채꽃 산길


두고 간 숨 쉬는 소리

무심코 갈무리했는데


또 오던

아니 오던

무심한 졸음만 쫓더니만


바닥을 훔치고 가는

바람 보더니

잘 전해달라 부탁한다.


...................................................

사진 해설; 안덕면에 있는 군산은 산 이름 붙은 몇 곳 중의 하나이다. 굴메오름이란 오름 명칭도 있고 군뫼나 군메 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리는 만큼 주변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해안에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표고가 335m나 되고 비고도 280m나 되어 비교적 높은 오름이지만 승용차로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어 쌍봉인 정상까지의 접근이 쉽다. 사진은 남쪽 편에 목재 데크를 설치해 놓은 등산로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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