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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미세먼지





미세먼지


온 곳도 가는 곳도

미증유의 지하세계


허공을 방황하는

가엾은 영혼 무리들이여


구름이 부서진 거라면

기다리기라도 하거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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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해무가 끼었거나 미세먼지로 하늘이 가득 찬 날엔 시야가 좋지 않다. 그런 날은 멋진 경치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지만, 오히려 역설적으로 뚜렷하지 않은 원경을 그윽하고 신비스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숲이나 먼바다는 선명한 날보다는 흐리게 보이는 날이 많음에 따라 사진작가들이 선호하기도 한다. 사진 속의 장면은 흐린 날의 가파도 해변에서 본 정자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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