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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마라도 산책





마라도 산책


새봄은

남쪽에서 온다기에

마라도 찾아본다


마중도 성급한 것이라면

기다림은 무엇일까


오는 임 오려니 하면

알게 모르게 지나가 버린다는데.


....................................................

사진 해설; 마라도 탐방객은 항시 있지만 관광 성수기에는 정도 이상으로 넘쳐난다. 많은 인원이 배에서 내려 작은 섬을 돌게 되기 때문에 한적하고 운치 있는 산책은 어렵다. 그래서 관광객이 비교적 적은 겨울철이나 이른 봄에 마라도를 방문하여 홀로 조용히 한 바퀴를 돌다 보면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바다와의 경계선이나 수평선 그리고 제주도 방향의 한라산과 모슬봉, 송악산과 산방산을 바라다보는 맛이 인상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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