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가 보입니까? - 유유
섬 속의 섬이라고 누군가 말했지요
여자가 많은 섬은 저곳이라 했지요
눈앞에 놓여 있어도
가보기는 어려웠던 그 섬
전설이 숨어있고 사연도 많은 곳
파도는 쉬어가고 태풍은 비켜가는 곳
황소가 누워있다 하여
우도라고 하던가
이제는 가까워져 많은 사람 방문하니
도항선 울음소리에 갈매기 달아나고
흘리는 돈 부스러기에
주민 인심 사나워졌다지
종달리 해변에서 우도가 보입니다
멀리서 보기만 하는 것이 더 신비스런 섬
그곳에 관광 소용돌이쳐
검은 구름 덮여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