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2025. 11. 6.
단풍의 존재의식
가을 나무 나무라고 존재 의식이 없을쏜가 숲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며 사회화된 구성원이라네 산에서 공생하며 일체감 갖고 살아가는 존재라지만 가을엔 조금 조금 차별화되고 싶다네 봄에는 연두색으로 시작했고여름이 되면 진한 푸른빛으로 숲을 같이 이뤘었고겨울엔 앙상한 가지가 서로 누구인지 구분 못하지만가을엔 조금 조금 차별화되고 싶다네 누구는 붉은 치맛자락 휘날리고누구는 노랑머리 흔들며 가을바람을 즐기는 모습이요단체생활이라며 같이 어울려 총천연색 그림도 만드니가을엔 조금 존재감 표현 기회 되었네 가을엔 단풍이 아름다운 한라산 영실의 병풍바위인데 금년엔 형편없는 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