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 문학/시-야생화 2018. 10. 7. 시로미밭의 멧용담 시로미밭의 멧용담/유유 불로장생은 권력에서 나오고 안티에이징은 돈 냄새 물씬 풍기는데 하늘이 허용할 리 없건만 인간의 욕심이란 시대를 초월해 갈수록 싱싱해진다 백세시대 그래도 이 정도면 성공했다고 할 것이건만 까마귀가 웃어도 인간은 더 노력할 것이라 하늘이 받아 줄지 안.. 문학/시-야생화 2018. 9. 16. 새삼스럽게 다시 보는 새삼 새삼스럽게 다시 보는 새삼/유유 뱀이 뱀을 잡아먹는 장면을 보면서 느끼는 전율 식물도 비슷한 일 있어도 관심 없다 보이면서도 보이지 않은 움직임이란 무관심 아닌 척 모르는 척 실실 웃으면서 구렁이 담 넘어간다 큰 나무든 바위든 땅바닥이든 무엇이 되었든 거침없이 짓밟던 칡덩굴.. 문학/시-야생화 2018. 7. 12. 뻥치는 갯기름나물 뻥치는 갯기름나물/유유 애교 떨어 이내 맘을 설레게 했는데 그게 뻥이었을까 믿음이 지나치면 과신과 오용이라 하지만 약자의 순간 행복이려니 오장육부를 원활하게 하고 서른여섯 가지 풍을 치료함에 더해 요즘의 미세먼지까지 만능의 효험이 있노라는 뻥치는 소리 파도보다 높다 그..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