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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뻥치는 갯기름나물





뻥치는 갯기름나물/유유


애교 떨어 이내 맘을 설레게 했는데

그게 뻥이었을까


믿음이 지나치면 과신과 오용이라 하지만

약자의 순간 행복이려니


오장육부를 원활하게 하고

서른여섯 가지 풍을 치료함에 더해

요즘의 미세먼지까지 만능의 효험이 있노라는

뻥치는 소리 파도보다 높다


그러거나 말거나

당장은 좁은 바위틈에서 사는 신세가 애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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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기름나물; 남부지방의 바닷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식방풍으로도 불린다. 6~8월에 꽃이 피며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데 예로부터 중풍의 예방과 두통, 감기 등 각종 질병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비만과 암 치료 등 신약 개발의 원료로 연구 중이라 한다. 꽃말은 "고백,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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