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할망 문학/시-자연 2024. 5. 31. 영실의 오백장군 영실의 오백장군/유유 신령스러운 기운이 서린 깊은 산속의 험난한 곳영실자주 안개로 베일을 만들어 모습을 숨기고 있는 그곳을 오백장군이 지키고 있어 왔다 제주도와 중심의 성지 한라산엔언제나 설문대할망의 신화와 전설이 숨겨져 있는데500명의 아들들이 그 할망 삶은 죽을 먹고영실에서 바위가 된 죄로 인해 아주 오랫동안 잡신과 인간의 접근을 불허하며 지켜왔지만요즘엔 인간들이 기술을 이용해 길을 만드니오백장군은 어쩔 수 없이 출입을 허용하면서도감시의 눈초리는 여전한 듯하다. 오백장군의 전설: 제주도를 만든 설문대할망에게는 500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흉년이 든 해 할망이 죽을 쑤다가 발을 헛디뎌 죽 속에 빠져 죽었지만 아들들이 이를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먹던 막내아들이 죽 속의 뼈.. 문학/시-자연 2023. 12. 15. 일출봉 일출봉 누가 큰 바윗덩어리라고 생각할까 이젠 섬이라고도 안 하고 무심코 줄을 서서 계단으로 올라가 보는 관광지 바위섬의 낭만은 없다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다를 바라보게 되면 어디서나 보는 같은 바다 수면에서 떠오르는 태양도 늘 똑같은 모습 굳이 일출봉이라고 하랴 왜 큰 바위가 바다에서 솟아 올라왔을까 설문대할망이 빨래할 때 디딤돌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발자국 패여 있는 곳엔 빗물도 안 고이니 그냥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정답일 것 같다. 성산 일출봉 높이 182m. 제주특별자치도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다.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인 성산봉은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다.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며, 분화구 위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 .. 문학/시조-삶 2021. 12. 1. 설문대할망 죽솥 설문대할망 죽솥 유유 달빛에 물들어야 설화가 된다 하니 입에서 입을 통해 구르고 또 굴렀다 시간과 공간 사이의 초월적인 이야기 지구에 살았었던 가장 큰 어머니는 오백장군 키워 낸 탐라의 설문대할망 치마에 흙 담아 날라 한라산을 만들었네 어느 날 흉년 드니 배곯은 오백장군 잘 먹은 죽 한 끼는 어머니 몸이더라 그들은 바위가 되고 가마솥은 사라졌다. 제주돌문화공원에서는 탐라의 설화를 테마로 삼아 각양각색의 많은 돌을 오백장군으로 표현해 전시하고 있으며 오백장군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대규모의 설문대할망전시관을 공사 중에 있는데 공원 내에 설문대할망을 끓인 가마솥 모형도 만들어 놓고 있다. (사진은 돌담으로 죽솥을 표현한 것이고 뒷편 큰 돌들은 오백장군을 형상화-전설상 어머니 몸을 죽으로 먹은 오백장군은.. 문학/시조-삶 2020. 11. 20. 한라산 피라미드 한라산 피라미드 유유 높은 곳에 세워놓은 삼각뿔 설문대할망의 무덤일까 여름엔 구름이 감싸고 겨울엔 두꺼운 눈이 덮고 그래서 우뚝 솟았다 한라산의 자존심이기에 삼각봉(三角峰) 삼각봉은 말 그대로 삼각형 모양의 봉우리를 말한다. 대부분의 산이 뾰족한 형태이지만 특히 가운데 부분이 유난히 뾰족하게 튀어 올라온 모습을 보이면 삼각봉이란 명칭을 붙여 준다. 그렇기 때문에 나무가 없는 바위산이 대부분이다. 삼각봉은 여러 곳의 산에 있는데 부산 백양산의 삼각봉, 경기 포천 명성산의 삼각봉, 평안북도 초산 가어산의 삼각봉 등이 등산코스로 알려져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제주도 한라산의 삼각봉이라 할 수 있지만 너무 가파라서 등산할 수는 없다. 제주도 삼각봉은 한라산 등산로 중 하나인 관음사(觀音寺) 코스 입구에서 약.. 문학/시-자연 2020. 5. 27. 제주 오벨리스크 제주 오벨리스크 유유 태양이 없었다면 인간이 있었을까 동물과 식물조차 햇볕은 생명이니 태양을 경배하라 감사를 표명하라 하늘은 보고 있다 인간의 간사함을 제주엔 신이 많아 더불어 살면서도 하늘은 무서워서 바닥만 보았는데 새로운 넓은 세상 신들도 알아채곤 해와 달 찬양하며 방첨탑 세우도다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의 태양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으로 높이 20~30m의 거대한 돌을 사각형으로 깎아 카르낙 신전 등지의 건물 앞에 설치해 놓있던 것인데 이를 가져다가 런던, 파리, 로마, 이스탄불 및 뉴욕 등지의 광장과 공원에 세워 놓았다. 제주도는 돌을 쌓아 만든 방사탑은 많지만 오벨리스크 같은 하나로 된 방첨탑은 없었는데 자연석으로 6m에 달하는 긴 돌이 발견되자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이를 가져다가 "설문대 할망..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