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2021. 3. 1.
변산 아씨
변산 아씨 차라리 관심이나 두지 말면 그러려니 할 것을 여리고 여린 가슴 갈가리 찢어버리려는 세상사 고개 숙여 절하고 보고 싶었다고 칭송하더니만 봄날이 오자마자 속절없는 사랑이 되어버리네 차가운 땅속에서 몸단장을 정갈하게 하였는데 메마른 숲속까지 찾아와 봄의 아씨를 불렀는데 엎어져서 절 받던 그 순간은 너무도 짧고 짧아 봄 냄새 맡자마자 떠나가는 서글픈 사랑이어라. 변산바람꽃; 바람꽃의 한 종류로 전북 변산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는데 제주도 오름의 계곡에서는 무성하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흔히 변산아씨라 부르는 봄의 전령사로 2월부터 피어나나 바로 사라진다. 일반적인 꽃을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파리는 총포, 꽃잎은 꽃받침이며 꽃잎은 꿀샘으로 변하는 등 특이한 면이 있다. 꽃말은 "덧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