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3. 7. 21.
뱀의 침대 사상자
뱀의 침대 사상자 얼핏 지나칠 때 모르고 흘렸다는 것은 알 수도 있었다는 말 작고 볼품없는 것은 늘 무시당하는 현실 아 그것 하면 이미 지나버린 과거 사상자에겐 언제나 당하는 운명 뱀의 이름 붙었다 해서야 다시 보아주는 처지 오자 중의 하나 소리엔 크게 떠 지는 눈 정력 어쩌고저쩌고하니 돌아오는 발자국 소리 사상자; 뱀도랏, 뱀의풀 등으로 불리며 각처의 산기슭과 풀밭에서 자란다. 풀 아래에 살모사가 누워 잔다고 하여 蛇床子란 말이 붙었다고 한다. 아주 작은 꽃들이 우산형으로 피며 이것이 여러 개 합쳐 큰 꽃을 이룬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약효가 좋다는 천연 약재인 오자(복분자, 오미자, 구기자, 사상자, 토사자) 중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피부의 종기, 습진, 진물, 가려운 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