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문학/시조-삶 2023. 1. 26. 침묵의 시간 침묵의 시간 내면을 바라보는 그런 날 있었던가 우주와 소통하는 통신도 필요한데 지금이 바로 그 순간 명상만이 답이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묵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자아를 돌아 볼 수 있는 잠깐의 순간이 새로움을 탄생시킬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하니까요! 문학/디카시 2022. 11. 12. 가을 생각 가을 생각 왜 가을엔 생각이 더 많을까 항상 같은 것 같으면서도 같은 인생이 아니고 달라 보여도 실체는 같은데 말이다 그런 가을이 또 지나가는구나! 누구나 가을엔 생각이 더 많을까 돌이 무슨 생각을 할까마는 조용히 지내고 있는 존재를 주변의 나무들이 자꾸만 흔드는 것 같다. 문학/시-자연 2021. 11. 15. 바위 세척 바위 세척 유유 늘 갈고 닦아야 한다고 하여 주야장천 허구한 날 깎이도록 씻었건만 근지러움 여전한 건 세재 탓일까 끊임없는 수행을 하고 또하라 했더니만 껍질만 씻고 있었구나 마음 깊숙이 티끌이 꽉 차 있으니 아무리 씻어도 더럽겠지 얼마나 더 정신 수련을 해야 할까나 명상을 시작한 지 수십억 년 바위는 파도가 끊임없이 씻어 준다 하여도 이끼에게 몸을 내어 주리라. 문학/시조-삶 2021. 10. 14. 명상 과목 명상 과목 유유 유치원 교육부터 대학의 교양까지 명상 과목 있었다면 교도소가 비었을 것 의료비 절약 방법도 명상이 최고라네 코로나 자가 격리 명상의 기회로다 휴대폰 사라져야 명상도 가능하다 인생의 명상 과목은 어디에나 있다네. 문학/노랫말 2020. 9. 10. 나 홀로 걷기 나 홀로 걷기 유유 전염병 여파로 멀어지는 인간미 어차피 혼자서 가야 하는 인생길 누구를 탓하랴 걷자꾸나 나 홀로 명상이 깊으니 철학자가 되어라. 혼자서 걸으니 걸림 없는 사고력 돌부리 걸려서 넘어질 땐 슬퍼도 반복된 경험은 자생 능력 기르니 나가자 밖으로 산책길은 많아라. 순서대로 산속 길, 바닷가 길, 들판 길 위로부터 맷돌 징검다리 길, 야자매트 깐 길, 길 없는 길, 흙 길 문학/시-자연 2020. 8. 19. 여의 고독 여의 고독 유유 철저한 침묵의 시간 흐르고 명상의 한계점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이 비틀거리는 순간 혼자임을 깨닫는 특별한 누군가의 삶이 있었다. 여: 사방이 바다로 되어 있는 섬 중에서 사람이 사는 곳은 도(島)라 하고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은 서(嶼)라 하여 모든 섬을 도서(島嶼)라고 한다. 아주 작은 섬 아닌 바위섬 중 밀물 때 가끔 물에 잠기는 것은 여(礖)라 하고 계속 바다 속에 잠겨있는 바위는 초(礁, 암초)라고 한다. 여는 보통 갈매기와 가마우지가 사용하나 가끔 왜가리와 백로들도 쉬었다 가곤 한다. 문학/시조-삶 2020. 6. 1. 갯바위에 앉아 갯바위에 앉아 유유 생각을 비워두니 마음은 방랑객이라 수평선에 누운 기분 편안함이 이것인가 까칠한 갯바위조차 양탄자로 변하도다 문학/시-자연 2019. 12. 18. 외로움이란 외로움이란/유유 멍때리는 것 아니랍니다 명상 시간도 아니고요 하염없는 기다림 흐르는 눈물은 바닷바람에 금세 마르고 목 놓아 우는소리는 파도가 지우니 갯바위야 너라도 벗해 주려무나 외로울 땐 외롭다고 말해야 하는데 마냥 바다만 바라보고 있으니 누가 그 속을 알아주리. <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