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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외로움이란






외로움이란/유유


멍때리는 것 아니랍니다

명상 시간도 아니고요


하염없는 기다림

흐르는 눈물은 바닷바람에 금세 마르고

목 놓아 우는소리는 파도가 지우니

갯바위야

너라도 벗해 주려무나


외로울 땐 외롭다고 말해야 하는데

마냥 바다만 바라보고 있으니

누가 그 속을 알아주리.







<서건도에서 바라보는 범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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