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문학/시-자연 2021. 9. 6. 수평선 바라보기 수평선 바라보기 유유 어느 쪽에 서서 보면 더 잘 보일까 깨금발 디디면 훨씬 멀리 보이겠지 눈이 크거나 작거나 차라리 시력이 나쁘면 더 잘 보일 것 같은 것은 마음으로 보기 때문 수평선이 정말 존재하는가 있으니까 보이겠지만 다가갈 수는 없으니 납득하기 곤란한 표상 하늘과 바다가 구분되는 날은 그냥 멍때리기 하기 좋은 날. 문학/시조-삶 2021. 8. 1. 멍하니 멍하니 유유 슬픔의 공간인가 행복한 시간일까 구름은 평면도로 보고 바람은 입면도로 보고 참선을 끝내라는 죽비소린 안 들린다. 문학/시조-삶 2020. 6. 1. 갯바위에 앉아 갯바위에 앉아 유유 생각을 비워두니 마음은 방랑객이라 수평선에 누운 기분 편안함이 이것인가 까칠한 갯바위조차 양탄자로 변하도다 문학/시-자연 2019. 12. 18. 외로움이란 외로움이란/유유 멍때리는 것 아니랍니다 명상 시간도 아니고요 하염없는 기다림 흐르는 눈물은 바닷바람에 금세 마르고 목 놓아 우는소리는 파도가 지우니 갯바위야 너라도 벗해 주려무나 외로울 땐 외롭다고 말해야 하는데 마냥 바다만 바라보고 있으니 누가 그 속을 알아주리. <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