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끄러운 문학/시-자연 2023. 11. 25. 매끈한 바위 매끈한 바위 바위도 매끄럽고 고운 피부를 좋아할까나 엄청난 열기로 피부가 온통 상해버린 화산암의 세계에서 부드러운 곡선은 상상도 못 할 일 이끼 옷을 입어보기도 하고 흙으로 두꺼운 껍질을 만들어 피부를 숨겨보기도 하지만 반질반질 아름다운 살결은 그냥 꿈 바위도 대패로 깎아 낸 후 사포로 문지르면 반들거릴 수가 있으려나 어느 계곡의 바위는 이런저런 공상과 잡념이 많다. 문학/시-자연 2021. 3. 16. 매끈 바위 매끈 바위 유유 울퉁불퉁 뾰족뾰족 단단하고 거친 바위를 부드럽게 다스릴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물 뒤죽박죽 아비규환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사회를 평화스럽게 다스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물의 능력과 투명성을 지닌 인물이 그립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