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1. 7. 29.
한라꽃장포
한라꽃장포 유유 꽃잎은 바람에 날아가 구름 뒤에 숨어드니 흔적이라도 찾아볼까나 하얀 화피 조각 사이에서 빛나는 붉은 점 하나는 대낮의 등불 배고픈 곤충에게는 희망의 상징이어라 한라산 높은 곳 바위틈에서의 생존 전략 7월 한나절은 너무 짧구나. 한라꽃장포; 한라산 높은 곳에서 발견되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바위틈이나 습한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고산식물이다. 높이는 6~8cm이며 잎은 마주나고 긴 피침 모양이다. 6~7월에 잎 사이로 꽃줄기가 나와 흰 수상화가 총상 화서로 피는데 꽃잎은 퇴화되고 꽃받침이 대신한다. 열매는 삭과로 11월에 익는다. 한라돌창포나 한라물창포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꽃말은 “기쁜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