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문학/시-야생화 2024. 5. 12. 비자란이 사는 곳 비자란이 사는 곳/유유 오래 살았으면지식도 많고 온갖 경험도 많이 겪었을 터이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배우고 싶어라 오랫동안 살면서 눈과 비바람 그리고 추위와 더위의 시련이 많았어도 억척스레 참을 수 있었기에 인내심도 숙성 그래서 그럴까 멀리 볼 수 있는 아주 높은 나무가 좋아서 고목 등걸에 붙어산다네 늙은 껍질이 조금은 거칠지라도 이끼 얻어다 벗하면서 이런 저런 세월을 노래하며 산다네. 비자란; 다년생 상록초로 오래된 나무에 착생하여 자라는 난초인데 비자나무에서 발견되었다 하여 비자란 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한라산 남쪽 기슭에 사는 붉가시나무, 소나무, 서어나무 등 노거수에 붙어서 살았었다. 꽃은 4~5월 담황색으로 피는데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이라.. 문학/디카시 2023. 2. 11. 황당한 돌하르방 황당한 돌하르방 오래 살면 절대 안 돼 그동안 수백 년을 버텨오면서 험한 꼴과 못 볼 꼴을 만난 경험이 있었건만 요즘엔 정말 눈을 감고 싶어! 세월의 변화를 느끼면서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현실에 적응하는 등 그럭저럭 살아 오긴 했는데 어느 날 눈덩이 한 방 맞고 나니 황당하더라 - 이젠 숨어야 할 때가 된 모양 - 문학/디카시 2021. 8. 27. 꼰대의 경륜 꼰대의 경륜 어른이라고 적으니 꼰대라고 읽는다 옛날엔 이러 이러했는데 인터넷 검색하면 그런 거 다 나와요 지혜와 경험의 전수가 필요 없다 하면 이제 어르신은 없을까! 문학/시-야생화 2018. 5. 6. 노거수의 비자란 노거수의 비자란/유유 오래 살았으니 지식도 많이 쌓이고 경험도 풍부할 터라 끊임없이 배울 수 있고 오랫동안 살아왔기에 눈과 비바람 그리고 매서운 추위와 무더위 험난한 세상을 한없이 참고 견뎌야만 했던 인내심도 전승 오래 묵은 나무가 마냥 좋아서 노거수에 붙어산다네 늙고 낡..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