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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황당한 돌하르방

 

 

황당한 돌하르방

 

 

오래 살면 절대 안 돼

그동안 수백 년을 버텨오면서

험한 꼴과 못 볼 꼴을 만난 경험이 있었건만

 

요즘엔 정말 눈을 감고 싶어!

 

 

 

 

세월의 변화를 느끼면서도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현실에 적응하는 등 그럭저럭 살아 오긴 했는데 

어느 날 눈덩이 한 방 맞고 나니

황당하더라

 

 

- 이젠 숨어야 할 때가 된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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