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8 문학/디카시 2021. 7. 18. 어정쩡한 마음 어정쩡한 마음 유유 이게 아닌데 권리를 주장하며 거칠게 항의하고 싶건만 다칠까 봐 오히려 손해 볼까 봐 그렇다고 무조건 순종할 수만은 없는 일 가만히 있으면 호구인 줄 알아 이것저것 멋대로 해대니 미칠 지경 어찌해야 할까나 구름아 무심하게 어디로 흘러간단 말이냐 어정쩡한 태도가 나도 싫어 얼굴엔 주름살만 편하게 찌그러져서 낮잠 잘 수 있는 내공이 그립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