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걸 밧줄
제발 참아주세요
배를 잡아 둘 정도의 힘이 있지 못하답니다.
그런데도
자꾸만 밧줄을 걸고 싶은가 보아요
어느 땐
바다 쓰레기 더미가 날아가지 않도록 바구니 묶어 놓아서
목에 힘을 주며 버티고 있느라고
엄청나게 고생한 적 있다네요
그냥 조용히 있고 싶어요
혹시 필요하다면 그림 그리는 연습생의 모델이 되어주고 싶네요
욕심일까요
생각하는 갯바위랍니다.
<같은 바위인데 보는 방향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