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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나무도 아플까

 

 

나무도 아플까

 

 

나무가 아프다고 비명을 질러대는지

피를 흘리는지

딱따구리의 뇌는 텅텅 비어 있기에 미안함을 모를까

 

자연의 해석은 어렵다.

 

 

 

딱따구리는 1초에 16번을 쪼아서 나무에 구멍을 내어 먹이를 얻거나 둥지를 만든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뇌진탕은 커녕 머리가 전혀 아프지 않다고 하니

나무도 아픔을 모를 것으로 생각 할까나!

 

<제주도의 도조인 큰오색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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