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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노랑하늘타리의 꽃 춤

 

 

노랑하늘타리의 꽃 춤

 

 

왜 하필 달밤에 춤을

그것도 갈래갈래 찢어진 하얀 천 흔들면서

살풀이도 아니고

 

 

 

 

내 마음 나도 몰라라

밤이 되어야 비로소 신명이 나게 되는 것은

운명의 바람개비일까나

 

 

 

 

정말로 미치지 않았고

결코 귀신 흉내를 내고 싶은 것은 아니건만

보는 눈이 그런가 보다.

 

 

 

노랑하늘타리; 제주도와 전남의 섬지방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이다.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며 꽃은 8월 전후로 밤에 흰색으로 피는데 낮에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꽃 문을 닫고 있다.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하늘타리가 아주 둥글고 큰 등황색의 열매를 맺는 데 비해 조금 작고 타원형의 누런 열매로 구분되고 잎도 약간 다르다. 꽃말은 같은 변치 않는 귀여움

 

<노랑하늘타리 열매>

 

<일반 하늘타리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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