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꽃쟁이
산이면 산
들이면 들
땅바닥의 작은 꽃이 특별한 존재라면
일단 고개 숙여 경의
무릎 꿇고 사과부터 할까
엎드려서 큰 절로 용서를 구할까
숨은 멈추고 눈은 내리깔아야 한단다
존경심이 우선
무아지경의 꽃쟁이
여기는 어디이고
나는 지금 어느 곳에 있는 존재란 말인고
꽃은 무엇이고 나는 또 무엇일까나!
<잘 보이지도 않는 꽃을 담아 보려는 꽃쟁이들의 열정>
- 주인공은 바로 이것, 영주풀 -
- 그리고 또 요것, 버어먼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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