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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노랑할미꽃

 

 

노랑할미꽃

 

 

세상에서 가장 슬픔을 간직한 꽃이라고

그런 소리 말라

아직도 고리타분한 전설만을 생각하고 있는가

 

 

 

 

예전엔 환갑 넘은 노인이라고 골동품 취급했었지만

앞으론 국민 절반이 60대 이상

동네 어르신이란 말도 사전 속에 숨었다

 

 

 

 

흰 머리카락이야 염색하면 되고

잘 먹고 운동 잘하고 하니 허리도 굽지 않았으며

얼굴은 동심의 나라 노란색

 

 

 

 

그동안 꿈만 먹고 살아왔기에

아직도 생활전선에서 펄펄 날아다니고 있는 존재

노랑할미꽃의 착각이로다.

 

 

 

 

노랑할미꽃; 보통 봄에 검붉은 꽃을 피우는 할미꽃인데 푸른 빛이나 밝은 자주색을 보이는 동강할미꽃과 북한에서 자라는 분홍할미꽃 그리고 제주도의 가는잎할미꽃 등이 구분된다고 하는데 노란색으로 피는 꽃도 노랑할미꽃으로 별종으로 취급한다. 할미꽃은 4월에 핀다고 되어 있지만 전국적으로 3월에 피는 곳이 많으며 노란 꽃은 드물게 발견된다고 한다. 할미꽃의 꽃말은 "슬픈 기억, 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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