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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바닷가 감국의 합창

 

 

바닷가 감국의 합창

 

                                              유유

 

들리나요 우리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나요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 구별해 말입니다

구름의 움직임처럼 부드럽게 부른답니다

수평선 저 멀리서 조업하는 어부들 향해

밤낮으로 합창을 통해서 힘을 보낸다네요.

 

 

 

 

들리지요 우리들의 노랫소리가 들리지요

갈매기들 울음소리와 구분되어 말입니다

성난 파도를 달래기 위해 불러 준답니다

만선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아

멀리까지 들리게 온몸의 힘을 실었다네요.

 

 

 

감국;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황국이라고도 한다. 산국과 구별이 어려우나 보통의 경우 꽃은 크고 잎은 작으며 단맛이 난다는 차이가 있다. 제주도 남쪽 해안가에서는 12월까지 왕성한 꽃을 볼 수 있다. 옛날부터 다양한 민간 처방과 한방에서 사용했는데 베개 속에 넣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차나 술을 담가 먹으면 눈이 좋아지고 감기 예방과 손발이 차가운 증상을 치료했다고 한다. 꽃말은 "그윽한 향기"

 

 

국화; (구화라고도 한다. 국화는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하며, 많은 원예 품종이 있다. 높이 1m 정도로 줄기 밑부분이 목질화하며, 잎은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진다. 꽃은 두상화로 줄기 끝에 피는데 가운데는 관상화, 주변부는 설상화이다. 설상화는 암술만 가진 단성화이고 관상화는 암·수술을 모두 가진 양성화이다.

꽃은 노란색·흰색·빨간색·보라색 등 품종에 따라 다양하고 크기나 모양도 품종에 따라 다르다. 꽃의 지름에 따라 18cm 이상인 것을 대륜, 9cm 이상인 것을 중륜, 그 이하인 것을 소륜이라 하며 꽃잎의 형태에 따라 품종을 분류하기도 한다.

 

 

국화는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랜 꽃이며, 사군자의 하나로 귀히 여겨왔다. 중국 원산이라는 말도 있으나, 그 조상은 현재 한국에서도 자생하는 감국이라는 설, 산국과 뇌향국화와의 교잡설, 감국과 산구절초와의 교잡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화 [菊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감국과 산국의 구분은 쉽지 않다고 하지요.

특히 상당수가 감국과 산국의 교잡종이라고 해서 구별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말도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차나 술로 마시기 위해서는 아주 쓰면 곤란하니 꽃잎의 맛을 보아 한약 냄새가 나고 단맛이 있어야 감국이라고 한다네요.

 

 

<산국은 11월이면 지고 남쪽의 바닷가에서 12월에 풍성하면 대부분 감국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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