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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독야청청

 

 

독야청청

 

웃기고 있네

시대가 어느 시댄데 무슨 놈의 개뿔 같은 절개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바보라 하겠지

 

세상이 어찌 이리되었는고!

 

 

 

 

독야청청

(홀로 독, 조사 야, 푸를 청, 푸를 청)

[  ]

홀로 푸르게 서 있는 모습.
 

모든 것이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으며 제 모습을 지키는 굳은 절개를 가리키는 말이죠. 이 표현은 겨울 산에 홀로 푸르게 서 있는 소나무에서 비롯되었는데, 이 표현이 낯익은 것은 유명한 시조에 나오기 때문이죠.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 하니
봉래산 제일봉의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滿)할 제 독야청청하리라

사육신() 가운데 한 분인 성삼문(1418~1456)이 단종 복위를 꿈꾸다가 잡혀 사형을 당하러 갈 때 읊은 시조입니다. 봉래산은 영월에 있는 산인데, 그 무렵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어 있었기 때문이지요. 음, 낙락장송이 되었다가 하얀 눈이 세상에 가득 쌓일 때 홀로 푸르게 서 있겠다는 내용이군요. 세상 모든 것이 시류에 따라 변하여도 자신만은 변치 않겠다는 굳은 신념을 그린 시조네요.
만건곤(滿)은 천지간에 가득 찬 모습을 가리킵니다. 건곤()이 천지를 나타내고, 만(滿)은 ‘차다, 가득 차다’라는 뜻이니까요.

[네이버 지식백과] 독야청청 [獨也靑靑] - (홀로 독, 조사 야, 푸를 청, 푸를 청) (고사성어랑 일촌 맺기, 2010. 9. 15., 기획집단 MOIM, 신동민)

 

<제주도에서 가을 단풍으로 알아주는 천아계곡의 산등성이에 홀로 푸르름을 자랑하며 우뚝 솟아 있는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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