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디카시

추워지는 바닷가

 

 

추워지는 바닷가

 

 

바다는 왜 늘 같은 모습이 아닐까

조용히 잠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성내고 날뛰고 요란 떨다가

거품 물고 다시 쓰러지고

 

별걸 다 인간에게 배운 모양이다.

 

 

<바다가 추워지면 겨울이 오고 있다는 신호라네요>

 

 

'문학 > 디카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좁은 문  (64) 2022.11.24
늦가을 저녁놀  (54) 2022.11.20
가을 생각  (58) 2022.11.12
독야청청  (76) 2022.11.08
애물단지  (67) 2022.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