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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바람의 손톱

 

 

 

 

 

바람의 손톱

 

                            유유

 

 

참으로 부드럽다

비단결 느낌이다

 

모두가 그리 알아

아니라고 말 못 하네

 

바위도

긁어 버리는

손톱 상처 아리다

 

 

 

 

 

 

 

 

피부의 상처쯤은 세월이 해결하련만

마음속 깊은 상처는 치료약이 없다는데

무심한 바닷물 스며 슬픔까지 더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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