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살아 있는 보석

 

 

 

살아 있는 보석

 

                           유유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모두 죽어 있는 돌조각

 

 

 

 

 

 

 

 

부유함과 존귀함의 상징이고
형형색색 아름다움의 결정체라는
수백 가지 보석들

 

 

 

 

 

 

 

 

그딴 거 있으면 뭐 해
생명체가 없으면 진정한 보배 아닐 것

 

 

 

 

 

 

 

바닷바람에 만들어진
해변의 여인 같은 뚜껑별꽃이
진정 살아 있는 보석이라고 주장한다.

 

 

 

 

 

 

 

 

뚜껑별꽃; 별봄맞이꽃, 보라별꽃이라고도 하는 한두해살이풀로 바닷가 인근에서 주로 자란다. 보랏빛이 나기도 하나 빨강 파랑 노랑의 삼원색으로 구성된 특이한 꽃 색깔을 보이는데 열매에 뚜껑이 있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4~5월에 꽃이 핀다고 되어 있으나 2월부터 5월까지 제주도 해변 전역에서 볼 수 있다. 꽃말은 미루어 생각한다는 "推想"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지곤지 남바람꽃  (0) 2021.04.14
볼품없는 떡쑥  (0) 2021.04.10
어려운 전호  (0) 2021.04.02
사향제비꽃  (0) 2021.03.29
겹동백의 고뇌  (0) 202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