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병풍 치고
유유
세상 물정 안 보여도
원성은 들리겠지
말로만 개방과 소통을 외치는구나
수라도
놓여 있으면
꼴 보기 싫지는 않으련만
두 폭의 가리개는
잠시만 쓴다 하고
열두 폭 긴 병풍은
제사 때만 사용하는데
돌로 된
민심 차단막
걷힐 날이 언제일까
<바위 병풍>
<영실 병풍바위>
<박수기정 병풍바위>
<존모살 해변 주상절리>
<갯깍 주상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