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한 정체
유유
화장을 지워내니
추악한 몰골이라
입만은 나불나불 소설을 쓰고 있네
어쩌다
저런 인간을
섬기며 살아야 한다니
올 가을(秋)엔 醜해지고 싶지 않건만
저울(錐)로 잴 수도 없을 정도의 추한 인간 나타나
주머니의 송곳(錘)으로 찌르고 싶은데
앞으로 나아가다(推) 낭떠러지 떨어질(墜) 것 같으니
마음을 추슬러야 하겠습니다.
유유
화장을 지워내니
추악한 몰골이라
입만은 나불나불 소설을 쓰고 있네
어쩌다
저런 인간을
섬기며 살아야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