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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추한 정체

 

 

 

 

추한 정체

 

                           유유

 

 

화장을 지워내니

추악한 몰골이라

 

입만은 나불나불 소설을 쓰고 있네

 

어쩌다

저런 인간을

섬기며 살아야 한다니

 

 

 

 

 

 

올 가을(秋)엔 醜해지고 싶지 않건만

 

저울(錐)로 잴 수도 없을 정도의 추한 인간 나타나

 

주머니의 송곳(錘)으로 찌르고 싶은데

 

앞으로 나아가다(推) 낭떠러지 떨어질(墜) 것 같으니

 

마음을 추슬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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