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노랫말

문주란의 합창곡

 

 

 

 

 

문주란의 합창곡

 

 

                          유유

 

 

 

작곡가도 모르고 작사가도 모른데요

현악기 바람소리 들릴 듯 말 듯 하고

파도의 타악기는 고저장단 너무 크니

문주란 노랫소리 꽃술마저 흐느끼네.

 

 

 

 

 

 

 

 

 

(후렴)

토끼섬아 우리넨 무슨 인연일까

미운 정 고운 정 수백 년 가슴앓이

 

 

 

 

 

 

 

 

 

 

 

가사도 알 듯 말 듯 주제조차 몰라요

모래밭 건반악기 흉내만 내고 있고

갈매기 울어내는 관악기 도와주니

문주란 합창소리 검은 바위 손뼉 치네.

 

 

 

 

 

 

 

 

(후렴)

토끼섬아 우리넨 무슨 인연일까

미운 정 고운 정 수백 년 가슴앓이

 

 

 

 

 

 

 

 

 

문주란; 제주도 토끼섬 해변의 모래밭에서 자라며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어 있다. 상록 다년생 초본식물로서 키가 30~60cm, 잎은 30~60cm로 자라며 알뿌리로 번식하는데 수명이 50년 이상이나 된다고 한다. 꽃은 여름에 흰색으로 피며 은은하면서도 깊고 진한 향기가 난다. 어린 손자를 키우던 해녀 할머니가 죽어서도 손자를 떠나지 못해 물질하던 토끼섬까지 나와서 집을 바라보다가 그대로 꽃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꽃말은 "청순함"

 

 

 

 

 

<토끼섬의 일출 광경인데 요즘엔 새벽에 토끼섬 들어가는 고깃배를 구하기 어렵답니다>

 

 

'문학 > 노랫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비기꽃  (0) 2020.07.28
애증의 파도  (0) 2020.07.25
왜가리  (0) 2020.07.21
달걀버섯의 가치  (0) 2020.07.18
노루 생각  (0) 202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