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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슬픈 전설의 해녀콩

 

 

 

 

 

슬픈 전설의 해녀콩

                           

                             유유

 


청상과부 모진 외로움에
실수 한번 애가 들어서고
쉬쉬하며 떼려 하다 보니
해녀까지 데려 갔다구나

 

 

 

 

 

 

 

어이할까나 어이할까나
남은 아이들 어찌할까나

 

 

 

 

 

 

 

 

칼날 바위 갈옷 찢어 걸고
영등신께 빌고 빌었는데
이방인의 어설픈 낙태기술
해녀콩이 해녀 데려 갔네

 

 

 

 

 

 

 

 

 

어이할까나 어이할까나
남은 아이들 어찌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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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콩; 제주도 바닷가에서 자란다. 꼬투리가 5~10cm 크기의 타원형으로 강낭콩 같은 갈색의 씨가 2~5개 들어 있으나 독이 있어 먹지는 못한다. 옛날 해녀들이 낙태를 위해 먹었는데 어떤 때는 양을 잘 못 계산해 산모가 같이 죽기도 했다는 제주도 해변의 애환이 서린 귀화식물이다. 꽃말은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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