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노랫말

바닷가 땅나리

 

 

 

 

 

 

바닷가 땅나리

                              

                               유유

 

고개를 들어요
바다를 보아요
땅만을 쳐다보고 있을 바에야
바닷가 왜 나왔냐고 하잖아요

 

 

 

 

 

 

 

 

 

 

갈매기 보이나요
수평선도 있지요
발등을 지나치는 개미 무시하고
집게가 깨물어도 모른 척하세요

 

 

 

 

 

 

 

 

 

 

무슨 일
있었는지 몰라도
너무 낙담하지 말아요
바다란
바다란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답니다.

 

 

 

 

 

 

 

 

 

 

땅나리; 중부 이남의 산이나 들에 자라는 다년생 알뿌리 식물로 꽃이 땅바닥을 바라본다고 하여 땅나리란 이름이 붙었는데 중나리와 하늘나리도 꽃의 방향에 의해 이름이 생겼다. 6~7월에 피는 주홍빛 꽃은 오전에 봉오리가 뭉쳐 있다가 오후가 되면서 꽃잎이 뒤로 올라가는 현상을 보인다. 꽃말은 "발랄, 열정"

 

 

 

 

 

 

 

 

'문학 > 노랫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야 안의 뱃놀이  (0) 2020.07.07
슬픈 전설의 해녀콩  (0) 2020.07.04
작은 해수욕장  (0) 2020.06.27
무엽란 그리기  (0) 2020.06.25
마음 닦기  (0) 2020.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