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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기둥이 무너지면






기둥이 무너지면/유유


눈에 보이는 기둥이야

부실하면 보강하거나 다시 세우면 될 터

보이지 않는 기둥을 모르는 것이 문제인 세상


제대로 생각하면 보이지 않는 것이 어디 있을까마는

흐리멍덩하고 왜곡된 눈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가슴으로 이성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외면

기둥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


왜 이리되었을까

누구의 책임이련가

사상누각이라는 비유의 말을 늘 달고 사는 사람들이

제집 세워 놓은 주춧돌조차 허물고 있는 현실이로다.






[사진 1,2; 돔배낭골 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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