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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며느리배꼽의 변신





며느리배꼽의 변신/유유

 

까칠한 아름다움

누가 며느리배꼽을 볼 수 있었나

세모진 잎으로 암팡지게 옷섶 단단히 여미고

촘촘한 독침으로 무장을 했는데

 

죽어서도 그리운 이름

며느리

이젠 배꼽에 보석 줄줄이 달고 몸매 자랑

피어싱의 노출

시대의 흐름이란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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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배꼽; 길가 빈터나 도시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사광이풀이라는 이름도 있다. 며느리밑씻개와 비슷한데 턱잎이 접시처럼 오목한 것이 배꼽 닮아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가을에 흰색 또는 붉은 빛의 꽃을 피운 후 열매가 초록색, 청색, 자주색, 검은색으로 다양하게 변화한다. 한방에서는 강판귀라는 이름으로 해독 등에 썼다고 한다. 꽃말은 "여인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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