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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좀고추나물도 매울까





좀고추나물도 매울까/유유

 

없었던 오이고추 만들어져서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

더 확실해졌다

 

작은 고추의 매운맛

스스로는 부족함의 위안이요

밖으로는 방어를 위한 과시였는데

토종의 우수성을 만방에 과시하는 용어 되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누가 정말로 작고 싶을까

무조건 크려고 하는 세상

좀고추나물은 작은 고추에 질려 노란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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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고추나물; 남부지방의 습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7~9월에 노란 꽃을 피웠다가 9~10월에 고추 닮은 아주 작은 열매를 맺을 때는 전초가 붉게 변한다. 고추나물은 10여 종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 좀고추나물이 가장 작으나 타박상 등 약효는 더 크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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