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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하루 종일 털이슬





하루 종일 털이슬/유유


아침에만 살아 있어야 하고

풀잎에만 달려 있어야 하는

투명한 구슬

낭만이란 굴레로 모든 것을 대신하려나


가는 털로 이슬을 잡고 있을까

아주 작으면 쇠털 같다고 하더니만

쥐털과 개털 말털도 끼어들어 한 수 하려 한다

까짓것 해주면 되지


한 여름날의 아침 이슬 생명은 짧기만 하다

그래서 대신해 보는 초록 구슬

잔털이 소중한 이슬을 오랫동안 보존해 주는

숲 가장자리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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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슬; 산의 숲속 그늘진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8월에 꽃이 피는 잎자루에 가는 털이 많이 나 있고 그대로 열매가 된다. 쥐털이슬, 개털이슬, 말털이슬, 쇠털이슬 등 동물 이름 붙은 종류로 재미있게 분류한다. 한방에서는 우롱초라는 이름으로 외상 등에 쓰였다고 한다. 꽃말은 "기다림" 









20여 일만에 글을 쓰려니 힘이 드네요

꽃 사진도 없거니와

안 쓰던 머리를 좀 가동시키려니 버겁기만 해서

5시간 동안이나 몸부림 치다가

겨우

시원찮은 글 완성시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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