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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한라수목원에 빈카꽃이 피면

 

 

한라수목원에 빈카꽃이 피면

 

한라수목원에서

보랏빛 바람개비 빈카가 꽃 피우면

아름다운 추억을 상기시킨다

주변 봄꽃들이

봉오리 맺기 시작하면

빈카는 먼저 입을 열어

사랑 전파할 때가 되었음을 알려 준다

 

연인들이 빈카 꽃잎 따 먹으면

사랑이 용솟음친다고 하여

마녀의 제비꽃으로 불린다고 하지만

빈카에 있는 성분이

뇌의 혈액순환에 좋아

주의력과 집중력을 도와주어

여러 말이 나온 모양이다 

 

요즈음 한라수목원엔

중국인 관광객 잡음 요란스러워

아침 일찍 가야만이

발걸음 세면서 즐겁던 봄의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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