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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수더분한 새콩




수더분한 새콩/유유


수더분한 사람 냄새가 삶의 경쟁력이라

그래놓고는

남만 수더분하길 바라고

정작 본인은 까칠한

표준말을 또박또박 쓰며 따지는 사람 된다


그러나 새콩은 명실상부한 존재

곁에 누가 있든 살포시 기대며 살 줄 알고

없으면 혼자 살고

꽃이 밉지도 곱지도 않고

사정 여의치 못해 열매 없으면 땅속에서 만들고

되는대로 살면 된다나


살다 보면 행복한 날 오겠지

아니

그냥저냥 사는 지금이 행복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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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콩; 들이나 숲에서 사는 한해살이풀이다. 기본종보다 품질이 낮거나 모양이 다르다고 하여 새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기도 하고 꽃이 새 모습이거나 새처럼 작고 귀엽다는 의미에서 새콩이 되었다는 말도 있다. 땅속에 폐쇄화가 있어서 땅속으로도 열매를 맺는 특성이 있다. 자연이 만들어 낸 보랏빛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으며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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