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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노루귀에도 봄 오는 소리 들리는가

 

 

 

 

노루귀에도 봄 오는 소리 들리는가

 

천사의 날개옷이

구름 스치는 소리인가

 

숲 속 바위 요정이

앉은 자세 바꾸는 소리인가

 

지나가는 바람 타고

들릴 듯 말 듯한 소리 실려오니

 

긴 잠에서 깨어난 노루귀

고개 들고 봄이 오는 그 소리 엿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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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숲 속 나무 밑의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다. 잎 모양이 노루의 귀를 닮아 노루귀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핀다. 뿌리에서 나온 솜털 달린 꽃대에 한 송이의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이 핀다.

민간에서는 노루귀를 포기 째 말려 두통과 장 질환 치료제로 쓰였다고 한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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